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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장난감 'ㅁ'
제가 이 작품을 보게 된 건 01년도 여름이었습니다. 한창 여름을 불태우며 소설을 쓰고 있던 저에게 당시 방영하던 '후르츠 바스켓'을 보게되다가 감독인 '다이치 아키타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이치 아키타로 감독이 맡았던 작품을 찾아보면 '지금 거기에 있는 나', '쥬베이짱', '멋지다, 마사루!!' 정도였는데(그 때 당시 제가 알고 있던건) 그걸 찾아보다가 더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장난감', 순정만화를 10권정도의 단행본의 내용을 100화가 넘는 분량으로 만들어낸 감독. -_-.... 그것에 당시 DVD를 모으던 분들은 꽤나 치를 떨었습니다. 소학교편, 중학교편 이렇게 나뉘어서 발매가 되었으니까요.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패스.

원작 이야기를 해보죠. 제가 일본어에 무지한 관계로 단행본을 구해서 봤습니다. 국내 판은 학산에서 98년에 나왔고, 99년 여름에 마지막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00년도에 이미 절판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전 운좋게도 인터넷 게시판에서 중고를 얻을 수 있었네요. 경쾌하면서도 꽤나 재미있고, 그 속에 슬픔이 있는…, 그런 스토리는 꽤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장난감'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꽤 많은 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애니원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요.

아이돌 스타인 사나와 그녀의 악연이자 인연인 건방진 하야마 아키토의 이야기입니다. (사나의 성이 기억이 안나는데…) 학산 출판사 라이센스판에서 솔직히 '번역'은 진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권이 끝날 때까지 그 소년의 이름이 '아키토'라는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정도로 '하야마'가 항상 이름으로 쓰였습니다. 어쩔 수 없지만 성과 이름을 따로 부르는 일본식 생활에도 좀 있지만.

단순히 두 소년소녀가 만나서 가는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라서 행복하게 보이는 사나가 사실은 주워온 아이, 작가인 엄마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도 하고. 사랑받고 싶다거나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는 모습이라던지. 마지막권까지 쭈우욱 지켜보세요. 특히 사나가 웃음을 잃은 병에 걸려있을 때... ㅠ_ㅠ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척이나 추천하고픈 작품입니다. 원작 및 애니메이션 모두. 게다가 캐릭터들도 무척이나 매력있습니다. 사나부터 해서 아키토, 사나의 매니저인 레이, 사나의 어머니, 사나와 아키토의 주위 친구들 모두.

이 작품을 단순히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금의 어른들이 아이때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지금 밖에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으니까요.(초딩은 즐~, 이라고 하시면 뭐 어쩔 수 없습니다만.. -_-;)

마지막이 되어있을 때는 찡한 뭔가를 '아이들의 장난감'을 보며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덧) '아이들의 장난감'이라는 이름에서 다른 걸 느낀 분이 있다면 당신은 엣찌(H)……(…이미 알고 있는 것일지도..)

덧2) 사나가 샘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컷에서는 절로 웃음이...(풉)
by Feelin | 2004/06/10 05:08 | ㄴ 만화 / 애니메이션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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