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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네메시스
그냥 책장 이야기.
어느 집이나 다 그렇듯이 책장이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오래된 책장은 하나씩 있겠죠. 제 방에는 초등학교 어느 때인지 모르지만 그때 구입하여 지금까지 쓰고 있는 책장이 있습니다. 컴퓨터 책상 겸용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컴퓨터 책상 겸용으로 쓰지 않고 순전히 책을 쌓아서 두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잘 쓰고 있는 걸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책장에 꽂혀진 내용물들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 한 초등학생의 교과서와 동화책과 두꺼운 백과사전이  있던 곳에 슬슬 만화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머니가 혼을 내시면서 공부해라, 이 말씀과 함께 영어 문제집과 테이프 패키지를 놓아두십니다. 잠이 들기전에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기억해 사게된 서태지와 아이들 1집부터 브라운 아이즈의 음악 테이프가 쌓여갑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면서 참고서와 문제집이 놓이게 되고, 컴퓨터를 조금 만지기 시작한다고 PC게임 패키지가 자리를 잡고.. 고등학교 졸업후 첫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CD-R을 샀다고 백업 CD들이 늘어나질 않나.. 대학에 들어가서 필요한 건 두꺼운 전공 책들이 들어가고.. 지금은 만화/소설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15년 이상 함께 했구나. 조금 낡긴 했지만 아직도 튼튼합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쌓아둬도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니.. 물론, 책이 쌓여가서 새 책장을 하나 더 구할 시기가 됐긴 하지만.. 이건 스스로 부서지기 전까지는 계속 쓸 생각입니다.  

어릴적 부모님께서 사주신 이 책장에 불만이 하나 있다면, 처음 용도가 '어린이용으로 제작된 두꺼운 백과사전'을 넣기 위한 것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장의 속이 좀 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점이기도 하면서 장점이기도 합니다. 많은 책을 꽂아 놓기 보다는 쌓아둘 수 있다는데에서는 최적이니까요(..)

흐음. 조만간 책장을 하나 더 구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보류입니다. 일단 방이 좁아요. (엉엉)


생각보다 책이 많지 않습니다만, 나중에 정리해서 안보거나 처분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풀거나 팔어버릴 생각이니 책 정리좀 하라고 옆에서 바람좀 넣어주세요 : >

★ 책장 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품 취향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by Feelin | 2007/12/06 18:19 | ㄴ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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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ikun at 2007/12/06 18:27
....우왕 책장이 깔끔하심 ㅠㅠㅠㅠㅠㅠㅠㅠ <<너저분한 상태로 정리해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人
Commented by Frey at 2007/12/06 18:39
책 주세요 (...)
Commented by 스카이 at 2007/12/06 18:41
책장이 많군. 부럽다..
Commented by 시안 at 2007/12/06 20:28
밸리에서 보고왔습니다 ^^
우와 멋져요 ㅠㅠ
보이지 않는 나라는 저에게 팔아주시면 굽신굽신 <-
Commented by sengbin at 2007/12/06 20:49
헤에. 어쨌거나 어디서든 책 가득한 책장은 로망~ 스킨이 여고생틱하게 바뀌었구나. ㅎㅎ
Commented by 타비 at 2007/12/06 21:45
좋아하는 책이 곳곳에서 발견ㅎㅎ
저도 더 커다란 책장을 갖고싶어요~~
책정리 해주세요~ 해주세요~~
Commented by 나미브 at 2007/12/06 21:57
그러니까 책장정리..... 우후후. 저도 좀 깔끔하게 진열해야하는데. 아놔;;;
Commented by 체리러브 at 2007/12/06 22:20
밸리보고 왔는데, 대단하네요; 어마어마한 만화책과 잡지들..부럽습니다.
게다가 마비노기 누적 최강이신듯...우왕ㅋ굳ㅋ!!
Commented by Feelin at 2007/12/07 01:31
세이// 저도 상당히 더러운 편인데요 orz.. 안보이는 곳에 쑤셔 넣은게 많아서..

Frey// 무슨 책?(..)

스카이 //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시안//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지만, 보이지 않는 나라는 팔지 못할것 같습니다.;ㅈ; 대여점 폐업하는데서 너무 운좋게 구해온거라서요;ㅈ;

승빈// 만들어놓고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여고생틱한가(..)

타비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 보는 책들 중에서 뭐가 있을지.. ㅇ<-<

나미브// 책장 정리 귀찮아요.. 깔끔하게 진열하려는 사람들이 참 신기하죠(..)

체리러브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사실 책 구입하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orz.. 마비노기는 하다보니 저리 되서(..)
Commented by 목요섬 at 2007/12/07 15:02
'ㅁ' 어헝헝 저도 안 보는 책들은 간간히 주변에 선물하거나 단체로 버려버리거나.. OTL
Commented by 엘리시스 at 2007/12/08 02:14
저 책장 어딘가에 제가 보내준 뉴타입이 끼여있는거군요[...응?;]
Commented by licafunk at 2007/12/08 09:49
처음 글 씁니다.
이 책장 한번 맘먹고 정리하면 기분 정말 좋으실겁니다. ^_^
제가 보증하죠, 책장속에 집어넣는 미니 책장도 괜찮을듯.
보류하지 마시고 지르세요 ^_^
Commented by 릿호 at 2007/12/09 21:09
아아..우리집과 비슷한데..ㅠㅠ;; 여기서 좀더 겹겹히 쌓였습니다.. ;;;;;;; 오빠꺼랑 통합되어있어서 ㅇ<-<
이사할떄 한번 초등학교때 책을 정리하긴 했지만;;;;;;;;
아직도잔뜩입니다.. 이사할때는 정말 짐이예요 ㅇ<-<
Commented by Feelin at 2007/12/10 03:02
목요섬 // 나는 다른거 다 줘도, 책은 못주겠던데 ㅇ<-<

엘리시스// 어딘가 있을겁니다

licafunk// 총알이 준비되면 쏠 계획입니다.;ㅁ;

리토// 이사짐센터 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항목이 '책'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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